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멜로무비"**는 깊은 감성과 따뜻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탄탄한 각본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이 드라마는 "그 해 우리는"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와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힘을 합쳐 제작한 작품인데요.
과연 이 드라마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엔딩은 어떻게 끝났을까요? 또, 감성적인 장면들이 담긴 촬영지는 어디일까요?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1. 드라마 결말과 해석
1) 고겸 & 김무비의 이야기
주인공 **고겸(최우식)**은 부모님을 9살 때 잃고 형 **고준(김재욱)**과 함께 살아갑니다. 형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고겸은 외로움을 영화를 보며 달래며 배우의 꿈을 키워가죠. 그러던 중 **김무비(박보영)**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김무비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사고로 잃었고, 그 원인이 자신의 생일 때문이라고 생각해 영화계를 증오하면서도 감독이 되어 복수(?)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운명처럼 얽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며 깊은 사랑을 나누죠.
그러나 갑작스럽게 고겸이 잠수를 타면서 이별을 맞이합니다. 이는 형의 교통사고 때문이었으며,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릅니다. 고겸은 배우의 꿈을 포기하고 영화 평론가가 되었고, 김무비는 영화 감독이 되어 **"멜로디"**라는 영화를 제작하게 되죠.
드라마의 결말에서 고겸은 영화 평론을 그만두고 현실에서의 삶을 찾기로 결심하며, 여행사에 취업을 시도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김무비와의 관계도 지속되며, 두 사람은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는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2) 홍시준 & 손주아의 이야기
7년을 연애했던 **홍시준(이준영)**과 **손주아(전소니)**는 5년 전 이별을 맞이합니다. 손주아는 연애 중 자신을 잃었다는 생각에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홍시준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오해하죠.
둘은 영화 작업을 위해 재회하지만, 결국 홍시준이 "우리 이제 진짜 헤어지자"며 다시 한 번 이별을 선언합니다. 이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는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홍시준은 영화 OST로 스타덤에 오르고, 손주아는 계속해서 시나리오를 쓰기로 결심합니다. 주아가 OST를 듣는 장면에서 시준이 그녀를 바라보며 뒤돌아 떠나는 모습이 담기며, 열린 결말을 남깁니다. (재회 가능성은...? 🥲)
3) 고준의 이야기
고겸의 형 **고준(김재욱)**은 동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 휠체어를 타게 되었고, 재활 치료 중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그가 남긴 일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의지가 보였지만, 끝내 삶을 마감하게 되는 그의 이야기는 깊은 슬픔을 안겼습니다. 그의 희생과 삶에 대한 이야기는 가족애와 현실적인 삶의 무게를 잘 보여주었죠.
2. 촬영지 정보
감성적인 영상미가 돋보인 "멜로무비"의 주요 촬영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 키스씬 장소 → 정인케이블 앞 (서울 용산구 새창로 153-3)
📍 회고전 전시회장 가는 길 → 경남 통영 척포길, 척포항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 추희영 감독 회고전 장소 → 통영 시민문화회관 (경남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 고겸과 마성우 감독이 만난 벚꽃길 벤치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 김무비와 추희영 감독이 대화한 장소 → 관훈동 민씨가옥 (서울 중구 퇴계로34길 28)
📍 김무비 어린시절 놀이터 → 통미어린이공원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 고겸과 김무비가 살던 동네 → 포항시 대잠동 주택지 골목길 (포항시 남구 행복주택길7번길 16)
📍 비 오는 날, 고겸과 김무비의 우산 씌워주는 장면 → 포항 효자로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 주아가 시준의 음악을 들은 장소 → 모자이크 웨스트 (서울 마포구 토정로 113 1층)
📍 엔딩 장면 촬영지 → 합천 드라마 세트장 (경남 합천군 합천호수로 757)
3. 총평
"멜로무비"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청춘의 아픔과 성장, 가족애를 섬세하게 담아낸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 20대보다 30대가 보면 더 공감될 이야기 ✔️ 각 캐릭터의 입체적인 성장과 감정선이 잘 표현됨
✔️ OST와 촬영지까지 감성적인 요소가 가득! ✔️ 자극적인 요소 없이 잔잔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추천!
10부작으로 다소 루즈할 수도 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무비와 고겸의 해피엔딩, 홍시준과 손주아의 열린 결말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